투자자문사 "이미지 개선 노력"

입력 2009-10-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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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투자자문사들의 설립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문사 난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 입니다.


<기자>
올 해 금감원에 신규 인가를 받고 등록한 투자자문사는 총 14곳.

지난 해 신규 등록한 22곳을 더하면 2년동안 36곳의 투자자문사가 생겨난 셈입니다.

이는 총 투자자문사의 30%에 가까운 수치로 최근 2년간 신규 투자자문사의 증가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고객성향에 맞춰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일임업의 특징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성민 로터스투자자문 대표이사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던 개인들이 많이 실망했던 결과구요. 실망에 대한 대가가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는 추세가 주식시장과 자산운용 시장에 팽배하게 퍼졌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문사 급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테마주를 만들어 내는 곳이 일부 투자자문사들"이라며 "투자자문사들 스스로 정화에 나서지 않는 한 투자자문사에 대한 이미지는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투자자문사들도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민 로터스투자자문 대표이사
"고객이 원하는 목표수익률과 위험도를 파악한 후에 그 분들이 원하는 정도의 위험 선호도에 반영된 목표 수익률을 추구해야 되구요. 그런게 반영돼야 고객과 소통하면서 장기적인 관계유지가 가능합니다."


한 달에 한 두 군데씩 생겨나고 있는 투자자문사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우선 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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