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조클럽'' 복귀

입력 2009-10-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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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가 3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초라했던 상반기 실적을 만회했습니다. 4분기 전망도 낙관적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의 3분기 매출은 6조8,510억원, 영업이익은 1조180억원입니다.

상반기 ''어닝쇼크''에서 벗어나 영업이익 ''1조클럽''에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했지만 올해들어 1분기 3천7백억원, 2분기 1천7백억원으로 추락한 바 있습니다.

3분기 실적을 보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출은 2분기보다 8% 정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00% 가까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수익성 개선은 철강재 가격과 판매량은 올라가고 원가는 내려가면서 가능했습니다.

가전·자동차 등 수요산업 호조로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고 지난해 계약한 고가 원재료 재고를 털어내고 올해 새로 들여온 저가 원재료가 90% 이상 투입됐습니다.

올해들어 철광석 원가는 33%(전년대비), 원료탄은 60%(전년대비) 하락했습니다.

포스코는 여기에 더해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도 수익성 개선에 한몫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비상경영체제를 이어오면서 3분기만 2천8백억원, 1,2,3분기를 합쳐 1조1천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분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번달부터 저가원재료가 100% 투입돼 원가절감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환율이 내려가면서 수입 원재료에 대한 원가부담 역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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