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정부가 방산물자 수출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지식경제부와 국방부, 방위사업청으로 흩어져 있던 수출 창구를 하나로 모았습니다. 코트라내에 새로 생긴 ‘방산물자 교역지원센터’는 정부와 민간을 아우르며 앞으로 방산 수출 활로를 개척하게 됩니다.
지난 2월 고등훈련기 T50의 UAE 수출 실패에서 보듯 방산 물자 수출은 정치외교 뿐 아니라 다른 산업과 연계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기술이전이나 투자 유치, 부품 수출을 함께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현금 대신 플랜트나 원전 건설, 천연 자원으로 거래를 대신하는 패키딜 요구도 늘고 있어 정부와 민간의 공동 대응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범부처 전담기구인 ‘방산물자 교역지원 센터’를 통해 앞으로 보다 효과적인 협상안 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삼성테크윈과 로템, 두산인프라코어 등 방산업체들도 정부 차원의 보증이 필요한 거래에서 보다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나라는 K9자주포와 K1A1전차, 천마, 비호, T50 그리고 한국형 기동헬기 KUH까지 짧은 기간에 눈부신 성장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우리 방위산업은 수출보다 내수에 치우쳐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지난해 방산 수출 규모는 10억3천만달러로 3년 사이 4배 이상 급성장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의 통합 조직 가동을 계기로 앞으로 방산 수출이 날개를 달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