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생보업계 빅4 도약 ''첫발''

입력 2009-10-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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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명보험사 최초로 기업공개에 성공한 동양생명이 2012년까지 생보업계 빅4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중진 동양생명 부회장은 "10월말까지 총자산 10조원을 돌파하고, 내년 3월말에는 자기자본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중진 동양생명 부회장
“이번 상장으로 총자산 10조원, 자기자본 1조원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박 부회장은 또 “9월말까지 세후 5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냈으며, 지속적인 영업 호조로 2009 회계연도말에는 1,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동양생명은 상장 후 유입된 자금을 영업경쟁력 강화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텔레마케팅과 홈쇼핑, 방카슈랑스 등 새로운 판매채널에서의 강점을 살리는 한편 설계사 채널과의 균형적인 발전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하겠다는 것입니다.

동양생명은 또 중소형 생보사의 M&A나 해외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중진 동양생명 부회장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를 인수할 것인지는 생각해 보지 않지만, 시장에 좋은 매물이 나온다면 M&A를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기자>
생보사 최초로 이뤄낸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대해 동양생명은 성공적인 기업공개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이번 상장공모에서 캐나다 대형 연기금과 일본의 타이요 생명보험 등 다수의 해외 투자자들이 공모에 참여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생보사의 내재가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동양생명의 적정가치가 낮게 평가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양생명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업계 6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업공개가 가시화된 지난달에는 90억원의 월납초회보험료를 거둬들이며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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