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유상증자 확정"

입력 2009-10-15 17:58   수정 2009-10-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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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M이 GM대우에 대한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자금 조달도 진행중이라면서 당초 계획대로 GM대우를 소형차 생산 전략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GM은 GM대우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헨더슨 GM 회장은 GM 본사 뿐 아니라 해외 계열사의 자금까지 활용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GM 이사회에서 증자에 대한 승인은 받았지만 누가 참여하고 어느정도 규모로 할 것인지 세부사항은 협의 중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닉라일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승인 받았다. 주주들 중 누가 참여할지 규모는 어느 정도로 할지 협의 중이다"

GM대우는 지난달 4일 4천91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GM(지분 50.9%)은 2천500억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어제 주채권은행이자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서도 구체적 언급은 피해갔습니다.

<인터뷰> 프리츠 헨더슨 GM 회장
"건설적이고 열린 대화를 산업은행과 나눴다"

한편 GM은 GM대우가 글로벌 경소형차 생산기지의 입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닉 라일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글로벌 시장에 필요한 생산능력이 GM대우에 이미 갖춰져 있다.
우리 계획은 현재 GM대우의 생산능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앞으로도 그 전략을 이어가는 것이다"

또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 GM대우가 개발한 차량이 GM의 해외 공장에서 생산될 때 GM대우에 기술사용료를 지불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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