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국감, ''막대한 부채·본사 이전'' 논란

입력 2009-10-20 16:43   수정 2009-10-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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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대 공기업 출범으로 주목받아온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뤄졌습니다. 역시 논란의 핵심은 ''막대한 부채와 본사 이전''이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막대한 부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성곤 국회의원(민주당)>
"하나는 수익사업 진출하는 방법있고 이렇게 되면 민간건설사들 반발할 것 두번째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도 엄청난 채무 있어 쉬운 일 아니다. 어떻게 해결하겠나?"

<인터뷰- 이지송 LH 사장>
"10월1일부터 다시 (재무상태 관련) 수정 작업하고 있지만 지금 뭐라 의원들께 이렇게 하겠다 말씀드리기 어렵다. 재무 특별위원회 구성 중에 있다.

지자체간 입장차이가 큰 본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선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정권 국회의원(한나라당)>
"본사 이전에 대해서는 결정이 늦어질 수록 지자체 갈등 심화된다.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도 이 문제를 빨리 결정돼야 하는데, 혁신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은 공사 이전에 있다. 결코 정치적 논리나 흥정의 대상돼선 안된다."

정운찬 국무총리에 이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인터뷰- 이재선 국회의원(자유선진당)>
"왜 행정도시라는 말을 빼고 세종시건설본부라는 직제개편을 했습니까?"

<인터뷰- 이지송 LH 사장>
"(행정복합도시와) 세종시를 구분하는 것은 그렇게 문제되는 것으로 생각 않했다.
CI를 바꾸다가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최근 시범지구 사전예약제 시행과 함께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과 관련해선 합리적 보상방안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제 국회의원(무소속)>
"어려운 분들 도와주지 말자는 얘기 아니다. 보금자리주택 취지 좋다. 그러나 수십년 동안 고통받았던 그린벨트 지주들에게 일방적 희생 강요하는 것 안된다. 양도소득세 감면하고 다른 이주 생활대책 등 최소한 도덕적 윤리적 의무라고 생각한다."

한편 국정감사가 이뤄진 성남시 정자동 LH 사옥 앞에선 보금자리주택 보상 문제에 대한 시위가 펼쳐졌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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