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M대우 자금지원을 둘러싼 GM과 산업은행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유상증자에 GM마저 참여하지 않으면서 양측의 샅바싸움이 한창입니다.
유상증자 청약여부가 마감되는 다음주가 물밑경쟁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기자>
GM이 GM대우 유상증자 청약 첫날 자금을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4천911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불참을 선언한 산업은행 뿐만아니라 GM을 비롯한 여타 주주들도 청약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GM대우측은 "다음주 청약마감일까지 대주주의 증자참여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면서 산업은행과의 신경전을 암시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주 헨더슨 회장이 방문했을 당시 증자규모를 늘릴것과 GM의 투자한도도 증액할 것을 요구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헨더슨 회장은 당초 공지한대로 2천500억원만 투입하겠다며 사실상 산업은행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이에 산업은행은 지난주 만기가 돌아온 대출금을 회수하고 50억달러에 이르는 선물환계약도 만기에 상환을 받겠다며 GM을 압박하고 있습니니다.
GM대우는 단기적인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만기에 맞춰 대출금을 계속 상환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GM대우가 산업은행에 요청한 자금이 신차개발 등 중장기 생존을 위해 필요한 자금이었습니다.
민유성 산업은행 행장이 GM대우가 중장기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도 바로 이 부분을 언급한 것입니다.
GM대우는 내년에 준대형 V300 등 신차와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계획이지만 연구개발자금이 부족하면 일정조정은 불가피해집니다.
GM과 산업은행간 밀고 당기는 기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달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시기 이전에 유동성 지원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GM대우 자금지원을 둘러싼 GM과 산업은행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유상증자에 GM마저 참여하지 않으면서 양측의 샅바싸움이 한창입니다.
유상증자 청약여부가 마감되는 다음주가 물밑경쟁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기자>
GM이 GM대우 유상증자 청약 첫날 자금을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4천911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불참을 선언한 산업은행 뿐만아니라 GM을 비롯한 여타 주주들도 청약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GM대우측은 "다음주 청약마감일까지 대주주의 증자참여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면서 산업은행과의 신경전을 암시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주 헨더슨 회장이 방문했을 당시 증자규모를 늘릴것과 GM의 투자한도도 증액할 것을 요구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헨더슨 회장은 당초 공지한대로 2천500억원만 투입하겠다며 사실상 산업은행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이에 산업은행은 지난주 만기가 돌아온 대출금을 회수하고 50억달러에 이르는 선물환계약도 만기에 상환을 받겠다며 GM을 압박하고 있습니니다.
GM대우는 단기적인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만기에 맞춰 대출금을 계속 상환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GM대우가 산업은행에 요청한 자금이 신차개발 등 중장기 생존을 위해 필요한 자금이었습니다.
민유성 산업은행 행장이 GM대우가 중장기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도 바로 이 부분을 언급한 것입니다.
GM대우는 내년에 준대형 V300 등 신차와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계획이지만 연구개발자금이 부족하면 일정조정은 불가피해집니다.
GM과 산업은행간 밀고 당기는 기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달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시기 이전에 유동성 지원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