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투자실패 1천억원 손실

입력 2009-10-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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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이 홍콩부동산펀드의 부실한 투자로 1천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은 금융위·금감원 종합 국정감사를 통해 미래에셋의 대규모 손실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문환 의원은 미래에셋맵스AP부동산공모1호가 지난 2007년 안팔리던 홍콩아파트 벨에어를 2,200억원에 전량 인수한 후 잔금지급불능으로 30% 물량을 포기했고 올해 헐값으로 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래에셋이 투자설명서에는 부동산 취득, 처분에 대한 결정이 있을 때 수시공시하겠다고 해놓고 벨에어 투자 관련해 수시공시가 한건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감독당국은 펀드가 설정된 지난 2007년 이후 3차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을 검사했지만 아무 지적사항이나 조치내용이 없었다며 운용사 고지 의무에 허점이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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