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준비 완료"

입력 2009-11-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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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금요일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여부 검토를 앞두고 있는 쌍용차 노사가 회생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사측이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노조는 쟁의행위를 중단하고 지역 관공서와 시만사회가 이를 보증하기로 한 것입니다.

법원의 회생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민정 협약체결 현장입니다.

77일간의 공장점거 파업으로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던 쌍용차 이해관계자들이 손을 맞잡은 것입니다.

특히 생존을 위해 강경투쟁을 고집하던 노조는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경영이 안정될 때까지 쟁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
"사측에서 고용보장을 약속했기 때문에 노조가 할 수 있는 일은 쟁의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측도 신차개발과 판매신장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도 다짐했습니다.

평택시와 쌍용차사랑운동본부 등 지역 이해관계자들도 노사의 약속을 보증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오는 6일 2,3차 관계인집회를 열어 회사측이 제출한 회생계획안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쌍용차 협동회와 산업은행 등은 이미 회생계획을 지지했기 때문에 열쇠는 전환사채(CB)를 보유한 해외채권자들이 들고 있지만 회사측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

"11월6일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큰 무리없이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법원에서 회생인가를 받으면 출자전환과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시키고, 이를 발판으로 신차개발을 위해 전략적제휴나 M&A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진욱 기자)
(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김지균)
"쌍용차 노사는 쟁위행위금지와 고용보장으로 회생을 위한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이번주 관계인집회에서 법원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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