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시대, 주택 대출 현명하게

입력 2009-11-02 17:41   수정 2009-11-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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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규제가 강화된 이후 주택시장은 강력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입에 있어서 대출이 건너뛸 수 없는 절차인 만큼 내집마련을 원한다면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DTI 규제가 강화된 후 주택시장은 양극화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규제에서 제외된 신규 분양시장에는 호재로, 규제가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일반 매매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주택구입에 있어서 대출은 필수 불가결한 만큼 현명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박합수/국민은행 PB 부동산팀장>

"집단대출위주의 시장은 DTI, 잔금대출까지 규제 제외된 상태기 때문에 기회활용할 필요. 일반 매매시장은 DTI 현실화된 시점. 실수요자입장에서는 상환능력과 금리상승 등 꼼꼼히 따져야"

현 시점에서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잔금대출까지 규제에서 제외되는 신규분양시장으로의 접근이 유리합니다.

내년 2월까지 양도세 감면 역시 받을 수 있어 혜택이 있습니다.

자금이 부족한데 이사를 급하게 해야 하는 경우에는 후분양 아파트를 추천합니다.

기존주택 구입보다 대출제한은 적고 3,4개월 후면 입주를 하게 되므로 이주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일반 매매시장에 내집마련을 원한다면 더욱 꼼꼼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대출받을 수 있는 총액이 크게 줄어든 만큼 필요한 금액을 위해 소득을 최대한 늘려야 합니다.

맞벌이의 경우 부부소득을 합산하고 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과 연금소득, 부동산 임대소득 등의 소득증빙 범위를 최대한 넓히는 방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 대출 기간을 늘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줄어 대출금액을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현재 부동산 가격이 본격 조정기에 접어든 만큼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점쳐 무리한 대출보다는 보수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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