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6개월째 감소... "회복 아니다"

입력 2009-11-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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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여섯달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분양 물량이 다시 증가할 수 있어 ''회복''을 논하기엔 이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12만6천424가구.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입니다.

여섯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고점인 지난 3월(16만5천641가구)과 비교하면 4만세대 가까이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2월 11일 이전에 계약한 신규 아파트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대상에서도 제외돼 판매량이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최근 분양 물량이 많았던 수도권이 2만962가구로 전 달(2만3천362가구)에 비해 2천400가구 줄었고, 지방은 10만5천462가구로 전 달(11만417가구) 대비 5천세대 가량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미분양 물량이 다시 늘어날 수 있어 낙관하기엔 이릅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10월에 역세권 분양됐던 대규모 동시분양 물량이 미분양 난데다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조정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어 주택경기 회복이라고 판단하기엔 어렵다."

또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의 경우 총 4만7천649가구로 전 달(4만8천358가구)에 비해 709가구 줄었지만 전체의 95%(4만5천4가구) 정도가 여전히 지방에 몰려 있어 불꺼진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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