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부양책 필요, 금융거래세 반대"

입력 2009-1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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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은 강조했지만, 금융거래세를 도입하는 데는 반대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지난 7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과의 회담을 마치며 "성장이 우리 경제 전반에 가장 필수적이며, 우선적인 정책이라는 데 폭넓은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 정책은 민간부문이 성장을 이끌도록 다리를 내줘야한다"며 "우리는 이제 겨우 다리의 중간에 와 있을 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는 "G20이 앞으로 금융위기 시 소요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거래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는 이미 금융시장을 규제하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금융거래세와 관련해서는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짐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장관도 금융거래세와 관련해서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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