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제시함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을 차지하려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대통령 직속 녹생성장위원회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난 2005년 기준으로 동결하거나 4%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상장기업 IR 엑스포의 녹색성장 관련 세미나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의 필요성은 전문가들 사이에 화두였습니다.
<인터뷰> 이지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가장 적은 비용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도입돼야 하는데 배출권 거래제도가 이론적으로도 실증적으로도 가장 적은 비용으로 온실가스를 감출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으니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거래 시장을 얻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을 두고 한국거래소와 한국전력거래소 간의 물밑 경쟁이 이미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상품과 산업의 연관성에 비춰볼 때 탄소배출권 거래는 당연히 전력거래소 내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거래소 측은 "현물과 선물의 동시 거래가 가능해야만 제대로 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밝혀 첨예한 의견 대립을 이뤘습니다.
국회에 8개월간 계류됐던 ''저탄소 녹생성장기본법''도 지난주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법안 내용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유명무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지난주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제시함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을 차지하려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대통령 직속 녹생성장위원회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난 2005년 기준으로 동결하거나 4%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상장기업 IR 엑스포의 녹색성장 관련 세미나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의 필요성은 전문가들 사이에 화두였습니다.
<인터뷰> 이지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가장 적은 비용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도입돼야 하는데 배출권 거래제도가 이론적으로도 실증적으로도 가장 적은 비용으로 온실가스를 감출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으니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거래 시장을 얻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을 두고 한국거래소와 한국전력거래소 간의 물밑 경쟁이 이미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상품과 산업의 연관성에 비춰볼 때 탄소배출권 거래는 당연히 전력거래소 내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거래소 측은 "현물과 선물의 동시 거래가 가능해야만 제대로 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밝혀 첨예한 의견 대립을 이뤘습니다.
국회에 8개월간 계류됐던 ''저탄소 녹생성장기본법''도 지난주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법안 내용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유명무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