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세권 특성화 개발 ''윤곽''... 4~5곳 시범사업 선정될 듯

입력 2009-11-09 17:35   수정 2009-11-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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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X 역세권 개발 구상안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내년엔 4~5곳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KTX역세권이 하나의 도시권으로 통합 개발됩니다.

비즈니스, 지식ㆍ교육, 의료, 관광 등 생산과 교류, 소비기능을 겸비한 복합거점지역으로 대도시 역세권은 세계 대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거점도시, 중소도시 역세권은 자족형 도시로 육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토해양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기본구상과 실천계획을 지난주 용역 의뢰했고 전국 16개 KTX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안에 기본구상안을 확정하고 내년에 실천계획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요구한 16개 지역이 모두 개발될 진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국토해양부 관계자>
"주요 역이 16개 이니까 일단 전체 추진하겠지만 그렇게 많은 지역을 한다고 보긴 어렵고 주요지역에 대해 시범지구 정도만..."

지자체의 재원조달 계획과 실현가능성 등이 떨어진다는 게 주요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네~다섯 곳 정도를 내년 10월쯤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시범사업지로 유력한 곳은 우선 동대구 역세권을 꼽을 수 있으며 대구 국가산업단지, 국제교육밸리, 영남권 신공항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해 개발이 추진됩니다.

광주송정역은 광소재, 친환경부품소재, 신재생에너지 관련 벤처 기업 등을 유치해 생산 거점으로 활용합니다.

또 광주역은 신역사를 복합역사로 개발하고 주변의 낡은 지역은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해 도시를 재정비합니다.

대전역 주변은 현행 주거ㆍ공업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바뀌고 도시재정비촉진 특별법에 따라 상업ㆍ업무ㆍ주거ㆍ문화ㆍ의료 시설이 혼합된 복합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이밖에 광명역의 경우 현재 역세권 택지개발과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추진중이며, 신안산선 복선전철을 연결한 광역철도망이 구축됩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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