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즌필, 적대적M&A 제동

입력 2009-11-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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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대적 M&A에 대한 방어수단으로 포이즌필 제도가 도입됩니다. 또 자원부국이 많은 중남미와의 경제협력도 본격화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기자>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한 경영권 보호 장치로 포이즌 필이 도입됩니다.

포이즌 필이란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싸게 발행함으로써 기존 주주의 지분율을 높여 경영권 방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오늘 발표된 ''포이즌필 도입을 위한 상법개정안''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내년부터는 회사 정관에 규정된 경우 이사회 결의만으로 신주인수선택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신주인수선택권은 무상으로 발행되고 주주가 아닌 제3자는 이를 취득할 수 없습니다.

또 기존 주식과 분리되서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적대적 M&A의 주체가 이 신주인수선택권만을 싸게 매입해서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 차단됩니다.

결과적으로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쪽에서는 인수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우리 정부가 페루와의 FTA를 추진중인데 다른 중남미국가와도 경제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정부가 페루와의 자유무역협정, FTA를 조속히 체결하는 한편 콜럼비아와의 FTA 협상을 이달내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과는 경제장관회의를 설치해 양국간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과테말라와 볼리비아 등에 2012년까지 260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합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을 계기로 이런 내용을 담은 ''한-중남미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15개 부처 공동으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중남미 경협 방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자원이 많은 중남미가 유럽 다음으로 가장 큰 우리의 무역흑자국이 되면서 중요한 동반자로 부상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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