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변신 2% ''아쉽다''

입력 2009-11-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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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장은 불편한 곳''이라는 선입관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번달 열리는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는 전통시장의 변신을 확실히 각인시켜 주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시장입니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서 공영주차장도 만들고 시설도 보다 깨끗하게 다듬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민들의 불만은 남아있습니다. 서울시가 조사한 내용을 보면 전통시장 이용객들은 여전히 편의시설 부족, 신용카드 결제 불편 등을 개선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중소기업청이 이런 이용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전통시장의 변화상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를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
"올해는 점포위주나 물건파는 위주의 박람회가 아니라 시장단위 또는 지자체 단위로 해서 시장이 발전하는 과정 그리고 그 지역의 특산물을 홍보하는 박람회로 꾸몄습니다."

작년까지는 각 시장의 개별 점포가 박람회에 참가했었지만 올해부터는 전통시장 단위로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시장의 특색과 특산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시장별 개선 노력상황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한 개선 노력으로 성과를 거둔 전통시장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해 다른 전통시장의 본보기로 삼을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
"시장들도 와서 보고 이렇게 변하니까 시장이 활성화되더라 하는 벤치마킹의 장, 그리고 변화해야 산다라는 동기부여를 해주는데 큰 목표를 삼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현대화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통시장은 이용하기 불편한 곳이란 인식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전통시장의 변신을 널리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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