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에너지 부족... 상승폭 반납

입력 2009-11-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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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죠

<기자> 장중 1600선을 터치했던 코스피 시장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는데요.

장중 북한군의 NLL 침범 소식으로 대북 리스크가 다시 제기되기는 했지만 이것보다는 우리 시장내의 거래량 부족 등 에너지가 상당히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루였습니다.

미국 증시와는 완전히 디커플링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5.51P 상승한 1582.30으로 마감됐고, 코스닥은 오히려 하락한 1.51P 하락한 482.94로 장을 끝마쳤습니다.


<앵커> 수급 현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은 외국인과 개인이 치고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물에서 2600억원가량, 선물에서 4천계약 이상을 사들인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현물에서 2300억원, 선물에서 5천계약을 팔았습니다.

기관은 오늘 거의 쉬었다고 봐도 됩니다.


<앵커> 외국인 움직임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11월 들어서 단 하루만 빼고는 계속해서 사고 있는데요.

11월 현재까지 9200억원 순매수 했습니다.

그런데 이정도 사면 우리 증시가 크게 올라야 하는데.그렇치 못하죠?

이유는 전에 외국인이 위로 잡으면서 매수했기 때문에 지수가 올랐고 지금은 하락하는 물량을 외국인이 잡기 때문에 지수가 오르지 못한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업종별 움직임은 어땠습니까?

<기자> 대부분 업종이 혼조권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실적주인 현대차가 2% 상승했고, NHN도3% 올랐습니다. 신종플루 관련주인 녹십자도 강세였고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려아연이 7%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조선업종의 흐름이 괜찮았는데요.

어제 정부에서 정부가 조선, 해운업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한 영향입니다.

이에 따라 조선, 해운주들의 수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해운사들의 유동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운주, 유동성 확보 관건 (박진규)


조선용 배관 전문기업 동방선기가 코스닥 시장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동방선기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사업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방선기, 상장 후 사업확대 ''주목'' (김민수)


<앵커> 환율 마감시황은?

<기자> 환율 하락세가 좀 멈췄는데요.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 20전 오른 1162원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150선 언저리에서는 정부의 개입등으로 하락세가 어느정도 방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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