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IT특수 ''웃음''

입력 2009-11-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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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출발하는 항공화물수송량이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IT제품의 수출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수요에 맞춰 특별기까지 투입합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T수출이 큰폭으로 늘면서 항공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LCD와 휴대폰등 IT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한국에서 출발하는 화물 수송량이 역대 최고를 달마다 경신하고 있기 떄문입니다.

대한항공의 지난달 한국발 화물수송량은 1년전보다 24% 늘어난 3만 3066톤으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달에도 2천톤 정도 늘어난 3만5000톤 규모로 추정될만큼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9월 처음으로 한국발 화물규모가 1만5천톤을 넘어선 만큼 국내 항공사들의 전체 수송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송량 증가에 따라 항공사들은 특별기 투입등의 대응전략에 분주합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두달동안 13편의 특별기에 이어 이달에는 총 41편의 화물특별기를 투입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6일부터 B747 화물기 임차 운항편을 주 1회늘어 총 주 4회를 운행중입니다. 또 유럽노선 화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오늘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 주 2회 신규 노선을 가동했습니다.

IT화물 특수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항공업계는 경기침체와 고유가, 고환율이라는 삼중고에 신종플루까지 여객부문에서의 어려움 속에도 불구하고 화물부문의 선방에 웃음짓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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