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뉴 초콜릿'' 아쉽다

입력 2009-11-11 19:07   수정 2009-11-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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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휴대폰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LG전자의 하반기 전략폰 ''뉴 초콜릿''도 판매량이 쉽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 축소가 안타깝다는 평가입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걸 그룹 ''소녀시대''와 F(x)를 전면에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 ''뉴 초콜릿''폰입니다.

LG전자는 TV광고와 걸 그룹을 활용한 뮤직 비디오 노출, CF 음원 판매나 PPL,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통해 뉴 초콜릿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케팅 규모에 비해 판매 실적은 높지 않습니다.

지난 10월 출시 이후 뉴 초콜릿의 한 달 누적공급량은 8만대입니다.

올 7월 첫 선을 보인 같은 가격대의 삼성전자 아몰레드가 한 달 만에 누적판매 20만대를 넘어선 것에 비하면 낮은 성적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LG전자의 대폭적인 지지에도 뉴 초콜릿 판매가 급증하지 않는 이유를 휴대폰 시장 규모 축소에서 찾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보조금이 줄어든데다 휴대폰 사업자들이 판촉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7월 256만대 규모이던 월 휴대폰 시장이 10월에는 135만대 규모로 급속히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와 졸업, 입학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어
휴대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LG전자가 블랙라벨 시리즈 4탄으로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휴대폰 시장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생각만큼 판매고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뉴 초콜릿폰.

그러나 LG전자는 뉴 초콜릿을 글로벌 전략 모델로 밀고 있는 만큼
엔터테이먼트 분야를 총 망라한 제품 홍보와 성수기 시즌 이벤트 등을 통해 집중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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