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무역흑자 36억달러...수출감소율 둔화 뚜렷

입력 2009-11-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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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감소율이 2개월 연속 한자릿수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 조짐이 더욱 뚜강해지고 있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4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수출 감소율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한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최근 4개월째 감소율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달 수입은 303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6.0% 감소했고 이는 올해 들어 최저 감소율과 최대 금액입니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36억3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9월과 비교해 수출은 소폭(1.6%) 감소했고 수입은 소폭(1.8%) 증가해 흑자 폭이 다소 줄었지만 총 교역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사상 두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39.6%), 액정장치(36.6%), 가전제품(4.1%) 등 주력제품이 호조세를 주도한 반면 수입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소비재(10.1%)와 원자재(56.6%), 자본재(31.3%)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관세청은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수출 확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원유 등 원자재의 수입 증가로 앞으로 교역규모는 확대되고 월 25억~30억달러 안팎의 흑자가 예상되며 11월에는 수출입 증가율이 모두 플러스로 전환될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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