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김정환 "내년 코스피 2000 회복"

입력 2009-11-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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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르면 내년 3월, 늦어도 내년안에 다시 2000포인트를 회복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2만%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며 종잣돈 7천만원을 150억원으로 불린 슈퍼개미 김정환씨는 신간 <2010주식대상승의 시작>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저자는 "미국 증시 역사에서 주가가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지는 약세장은 1926년 이후 모두 13번 있었다"며 "약세장이 지속된 기간은 평균 22개월"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자는 "이번 금융위기는 다우지수 기준 2007년 10월의 최고점 이후 25개월이 지나고 있는 상태"라며 "약세장은 이미 마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EPS 증가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12개월 예상PER은 OECD 최저 수준"이라며 "IMF 사태를 불러일으킨 3대 주범인 경상수지, 외환보유고, 부채비율을 봐도 전혀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상수지는 400억 달러 이상의 사상 최대치를 앞두고 있고 외환보유고도 2600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00% 이하로 지극히 안정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자는 "우리나라 가계의 연체율은 1%도 안되는 경이적인 수준이고 지방의 저축은행 하나 망하지 않을 정도로 대한민국 금융기관들은 뛰어난 건전성을 보이고 있다"며 "IMF 외환위기와 카드대란의 학습효과를 통해 그 어떤 나라보다 위기관리에 투철한 대한민국에 다시 더블 딥이 올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역설했습니다.

저자는 이어 "이번 금융위기는 G20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협조를 한 덕분에 가장 강력한 유동성 정책이 집행되고 있고 그 결과 전 세계적인 V자반등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미국을 비롯한 대다수 선진국들과 달리 경제에 별 문제가 없었던 우리나라는 이번 유동성 정책에 최대 수혜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저자는 "2009년 상반기의 상승 랠리는 유동성 장세를 기대하는 ‘심리적인 유동성 장세’였을 뿐 실질적으로 주식시장에 돈이 몰려 상승하는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는 이제부터"라며 "늦어도 2010년에는 2000대를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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