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FTA 진전 노력"

입력 2009-11-19 16:58   수정 2009-11-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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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은
FTA 진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자동차 문제와 관련해
추가협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해법과 FTA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 FTA가 가지는
경제적, 전략적 중요성을 확인하고
FTA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미국측 비준에 있어
자동차가 문제가 된다면
다시 이야기할 자세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FTA를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측이 요구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 개방을
추가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국은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유럽연합(EU)과의
자동차 협상도 성사시켰다며
한미 FTA가 한국에 유리하고
미국에는 불리하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재협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측의 문제제기를 들어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6자회담을 통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북한 핵 폐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다음달 8일 북한에 보내 양자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특사를 파견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7년만이며
이번 북미 대화를 통해
북핵 돌파구가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후
주한 미군 부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1박2일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우리나라를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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