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사, 11.2조원 규모 UAE 대량 수주

입력 2009-11-20 15:23   수정 2009-11-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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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루와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대거 따냈습니다.

최종 수주가 확정될 경우 총 수주금액만 96억3천700만 달러, 우리돈 11조2천여억원에 달합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정유회사인 타크리어사가 발주한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3번 패키지인 간접과 동력시설을 총 27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대림산업,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테킨트 등이 참여했고, 지난 11일 진행된 최종 입찰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27억달러의 최저가를 제시해 사업을 따냈습니다.

이밖에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4번 역시 대우건설이 수주했습니다.

4번 패키지는 정유 저장시설로 대우건설(047040)은 11억7천만달러의 최저가를 제시해 사업자로 정해졌습니다.

특히 이 사업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NPCC, 펀지로이드, CB&I 등이 입찰에 참여하였으며 5개 패키지 중 가장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GS건설(006360)은 7번 패키지인 해상시설(5억2000만달러)을 사이펨, 비식스 등 경쟁회사들을 제치고 수주가 유력한 상태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SK건설과 GS건설은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1번 패키지와 2번 패키지를 각각 21억1천700만달러와 31억달러에 수주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7번 패키지 사업자만 최종 결정될 경우 국내 대형건설사들은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1~4번, 그리고 7번 패키지(총 수주금액 96억3700만달러)를 따내는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은 아부다비에서 140km 떨어진 루와이스(ruwais) 공단의 정유시설을 확장하는 프로젝트이며 총 5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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