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당첨자 ''침실 3개'' 선호

입력 2009-11-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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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선호도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침실 수는 기본형인 3개를 택했고 청약동기는 ''저렴한 분양가''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보금자리주택 당첨자들은 어떤 집을 좋아할까?

국토해양부가 최근(지난12일~18일) 보금자리주택 당첨자 1만4천여명(1만4,2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7,461명) 가운데 95%는 침실 3개를 원했습니다.

반면 침실을 2개로 통합해 달라는 의견은 5%에 불과했습니다.

발코니 확장은 선택시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희망한다는 의견이 88%에 달해 보다 넓은 공간을 선호했습니다.

거실벽면의 경우 아트월 설치가 75%로 서재형(25%)보다 3배 가량 많았습니다.

석재, 타일 등으로 마감되는 고급스런 거실분위기 연출을 원한다는 얘기입니다.

국토부는 이같은 개별 선택사항은 본 청약시 다시 의견을 물어 계약내용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공동선택사항에선 공동욕실의 경우 욕조설치형에 82%의 당첨자들이 몰렸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선호도조사는 보금자리주택 뿐 아니라 민간 중소형 아파트 건설에도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보금자리주택 당첨자는 저렴한 분양가(37%)와 주변자연환경(36%)을 청약동기로 꼽았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은 회사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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