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 성장.. 불확실성 여전"

입력 2009-12-04 16:29   수정 2009-12-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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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 내외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두바이 사태에서도 보여지듯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내놓은 ''4% 내외''에서 ''5% 내외''로 수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는 10일 내년 경제운용방향을 내놓는데 이때 상향조정된 성장률 전망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5.5% 전망을 내놓으면서 정부 전망치 ''4% 내외''는 너무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내년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취업자 수와 경상수지 흑자폭 전망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 6월 전망치 15만명에서 20만명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8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기대치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취업자 수가 금융위기 전에 비해서 10만명이 적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 역시 올해 400억 달러 이상에서 급감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자료에서 두바이 월드의 채무상환유예 선언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데서 알 수 있듯이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성장률 전망치 상향과 함께 돌출될 수 있는 출구전략 논의를 견제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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