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기업 관리탈피 ''안간힘''

입력 2009-12-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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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결산기가 가까워 오면서 관리종목 기업들이 다양한 승부수를 던지며 퇴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거래소 관리종목 기업인 고제가 연내 관리종목을 탈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연 매출이 50억원을 밑돌아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올해 예상 매출이 85억원에 달해 관리 지정 사유를 해소할 것이란게 회사측의 예상입니다.

지난 8월 새 경영진을 맞은 고제는 내년부터 홈쇼핑을 통한 홍삼판매 확대와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올해까지 관리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예정인 코스닥기업 폴켐.

자기자본 잠식과 계속사업손실 등 관리지정 사유도 복합적입니다.

하지만 삼보컴퓨터 부사장 출신으로 두달 전 폴켐을 인수한 임광석 대표는 관리 사유를 연내에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광석 폴켐 대표이사
"저희가 최근 현물 출자를 통해 168억원의 자기자본 증가가 예상됩니다. 다음주면 이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올해 안에 관리지정 사유가 해소될 것입니다."


폴켐은 내년부터는 관계사와 공동으로 LED 조명사업과 통합 무인발급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매출 확대에도 힘쓸 방침입니다.

하지만 감독당국이 한계기업에 대한 유상증자나 사채 발행을 돕지말라는 지침을 증권사에 내린 것으로 알려져 관리종목 기업들의 긴장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실시 등 퇴출 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계기업들이 벼랑끝에서 생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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