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에서도 ‘동안 열풍’

입력 2009-12-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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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열풍이 불면서 ‘젊게 보이는 방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는 최근의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최근 개최된 ‘제15차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심포지엄’에서 ‘지방세포’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총 4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 ‘지방세포’ 분야가 할애된 1부에서는 ‘지방 유래 줄기세포’, ‘지방이식-미용적 측면’, ‘장비를 이용한 지방분해’, ‘지방분해(약물)’ 등 4개 주제가 핵심적으로 논의됐다.

이 중에서도 특히 에스엔유피부과 여운철 원장이 ‘장비를 이용한 지방분해’를 통해 소개한 1,064nm 엔디야그 레이저 시술 방법과 예미원피부과 윤춘식 원장이 ‘지방분해(약물)’을 통해 소개한 ‘아미노필린 주사법’, ‘초음파 수액 지방융해술’, ‘저장성 약물 지방분해(HPL : Hypotonic Pharmacologic Lipodissolution)’, ‘PPC를 이용한 지방분해’가 큰 관심을 모았다.

약물 지방분해 중에서도 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시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급증한 PPC(지방파괴주사)는 최근 지방분해와 관련해 가장 많은 시술이 이뤄지고 있어 질의응답 시간 내내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PPC는 원래 동맥경화, 간질환, 치매 등에서 세포막 결합 및 재생에 사용되던 주사치료제로 강력한 피하 지방 파괴 효과가 입증되면서 국소 지방 치료제로 영역이 확대된 것. 지방분해 주사와 달리 재생 효과가 뛰어나 지방은 파괴하면서도 피부의 탄력을 강화해준다는 점이 장점이다. 고도비만 환자보다는 허벅지, 종아리, 복근 등 몸매 라인 관리를 원하는 여성들에 대한 시술이 많은 편이다.

지난해부터 PPC 시술을 해온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PPC는 보통 체중의 여성이 운동이나 식이요법은 귀찮고 의학적 방법을 통해 몸매 라인을 살리고 싶을 때 하면 가장 효과가 좋다. 주사요법이라 마취가 필요 없고, 입원할 필요도 없다는 점이 장점이며, 시술 후 4~6주가 지나면 눈에 띄게 달라진 체형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부작용은 보고된 바가 없으나 목표 시술 부위를 벗어난 부위에 주사한다거나 지나치게 많은 약물을 주사하면 혈종, 신경손상, 근육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시술을 원한다면 시술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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