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현대카드, 해외 자금조달 ''러시''

입력 2009-12-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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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가 리먼사태 이후 꽁꽁 얼어버린 해외 자금조달 시장에서 연일 승전보를 올리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이달초 유럽계 대형 은행으로부터 1억5천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금을 차입한데 이어, 1250만 호주 달러(원화 133억원, 1년6개월 만기) 규모의 고정금리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달금리는 유럽계 채권의 경우 6개월 기준 달러 리보에 1.80%를 더한 수준이며, 호주 채권은 호주달러 기준 7%입니다.

현대카드도 지난달 일본계 대형은행으로부터 50억엔의 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이번엔 80억엑 규모의 자금을 일본 은행으로부터 추가 유치했습니다.

조달금리는 6개월 엔화 기준 리보에 1.50%를 더한 수준이다.

현대캐피탈-현대카드 이주혁 전무는 “해외자금 조달에 연달아 성공한 것은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가 국내 2금융권 시장에서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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