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삼성, 바이오시밀러 판교·대구 신서 유력 검토

입력 2009-12-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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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의 바이오시밀러 진출에 대한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현재 공장과 연구소 부지로 판교와 대구경북 첨복단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 전해주시겠습니까?

<기자> 삼성그룹의 바이오시밀러와 관련된 공장과 연구소 부지로 경기도 판교와 대구 신서지구가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복수의 바이오업계 고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공장과 연구소 부지에 대해 현재 실사를 마쳤다"며 "경기도 판교와 대구 첨복단지를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관계자는 "삼성이 그동안 송도 신도시와 세종시 입주를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사실 무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기도 판교는 수도권 인근이라는 점과 기흥과 수원 등 삼성그룹 사업장이 많다는 점에서 유력한 대안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대구 신서지구는 103만㎡부지에 첨단의약품과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종합인프라를 구축되는 첨단복합의료단지로 삼성그룹의 주요 무대입니다.

대구광역시는 어제(15일) 대구신서 혁신도시 개발계획 변경이 국토해양부 승인을 거쳐 16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정·고시한다고 밝혀 충북 오송보다 사업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또다른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미 지난 9월부터 삼성그룹이 바이오시밀러를 위해 연구개발(R&D) 인력 스카우트에 돌입했다"고 "인력 충원규모는 100명 전후였다"고 말했습니다.

삼성그룹은 현재 제넥신과 이수앱지스와 함께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 국책 연구과제 수행자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습니다.

이수앱지스는 현재 고셔병치료물질의 다국가 임상3상은 물론 국내 임상1상을 진행중이며, 제넥신은 관절염치료물질인 씨티엔에이-4(CTLA-4)의 스마트 프로젝트를 삼성그룹과 수행중입니다.

특히 어제(15일) 삼성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을 발족한 부분도 의미가 있다는 게 바이오업계의 설명입니다.

김순택 전 삼성SDI 사장이 부회장 승진과 함께 신사업추진단장을 맡으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구체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게 삼성의 입장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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