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환경문제 대응능력 ''취약''...전담조직 6.3%만 있어

입력 2009-12-17 11:05   수정 2009-12-17 11:07

저탄소 녹색성장, 온실가스 감축 등 녹색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대응능력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27개사를 대상으로 ''환경애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6.3%만 환경관련 전담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전담조직 없이 ''담당자만 있다''는 업체는 54.3%로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중소기업이 환경 분야 중 가장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부분은 ''폐기물''(34.7%)로 분석됐습니다.

이어서 대기(22.6%), 소음·진동(16.9%), 수질(10.5%) 순으로 조사돼 폐기물 분야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해 줄 수 있는 개선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 관련 애로사항으로는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와 운영에 따른 자금 부담''이 44.9%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환경관련 법령에 의한 각종 승인, 신고 등의 과도한 규제''가 34.6%로 뒤를 이었습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의 자금지원 확대와 적극적인 환경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며 "향후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기업 부담 완화와 녹색 중소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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