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미소금융 본격 ''가동''

입력 2009-12-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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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은행권의 미소금융재단이 잇따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민지원에 나섰습니다.
자활의지가 있는 저신용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500억원 규모의 우리미소금융재단.

우리은행을 포함해 광주,경남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저신용, 저소득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100억원씩 향후 5년동안 500억원을 출연해 운영되고, 서민들의 실질적인 자활이 가능하도록 최저 500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지원됩니다.

(인터뷰) 이종휘 우리미소금융재단 회장
"서민의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재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맞춤형 자활프로그램 등 서민금융의 모범사례로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맞춤형 자활프로그램과 사후 컨설팅 서비스 등을 통해 서민금융의 귀감이 되는 서민금융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충청권에서 미소금융을 시작합니다.

대전에 위치한 ''KB미소금융재단''도 5년동안 500억원을 출연하고 대전에 이어 내년 1월 초 서울 도봉구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충청과 수도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차별화된 서민금융정책을 내세운 신한미소금융재단은 내년에 부산과 마산, 춘천 등 지방을 중심으로 거점점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5~10년 후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딧으로 정착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망도 전국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진동수 금융위원장
"다른 은행과 기업들에서도 미소금융사업을 시작할 것이다. 중앙재단에서 선발 절차를 거쳐 지역지점을 선발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도 미소금융의 전국 확대에 대비해 정보 교류 등 일선 재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중앙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국에 200~300개 미소금융재단이 생기면 정보교류 기능 등 중앙재단이 적극적으로 일선 재단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아름다운 소액 대출이라는 미소금융이 튼튼하게 뿌리내리기 위해선 면밀한 대출심사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초기 성공모델을 만들어나가야 된다는 조언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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