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상용차 시장 본격 진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중국 현지 상용차 회사와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상용차 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합니다.

현대차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중국 상용차 회사인 북분중형기차유한공사와 상용차 합작사 설립에 관한 합작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작의향서 체결로 양사는 상용차와 엔진의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모든 부문에 걸쳐 합작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양사가 50대 50의 비율로 4억 달러를 투자해 내년에 새로 설립하는 상용차 합작사는 기존에 북분중형기차유한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대형트럭 사업부문을 인수해 연간 4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아울러 내년 안에 기존 북분중형기차유한공사 차량의 상품성과 품질을 개선한 모델을 선보이고 이후 현대차의 최신 상용차 기술과 설비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2012년부턴 현지에 적합한 신규 모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2014년에 중국에서 대형트럭 10만 대 판매를 달성하고 향후에는 단계적으로 투자를 추가해 사업범위를 모든 상용차 차종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