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내년엔 문제 없다"

입력 2009-12-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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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품기업들은 내년도 환율과 국제 곡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표 식품기업들의 내년도 사업계획,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품기업들이 그리는 내년도 경영환경은 원달러 환율 1,150원, 국제곡물가 안정 유지입니다.

불안정한 환율과 곡물가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올해와는 달리 내년에는 안정적인 성장이 점쳐집니다.

CJ제일제당은 (1,278원을 기록한) 올해 평균 환율보다 10% 가량 낮은 1,150원을 내년 원달러 환율전망치로 잡았습니다.

연초 보여진 환율 급등락의 가능성이 내년에는 높지 않다는 게 회사측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상반기처럼 영업이익이 크게 축소되거나 외화관련손실이 대규모로 발생하는 일은 없을 전망입니다.

농심 역시 비슷한 수준의 환율을 예상하고 있으며 국제 곡물시세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하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10% 가까이 인하된 밀가루가격은 이익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농심은 하반기 내놓은 쌀국수의 제품수를 확대하고 규격화된 식품 개발에 힘쓸 계획입니다.

대상의 경우 전분당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지난 상반기 전분당 사업부는 환율과 원료값 급등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해 내년에도 이같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식품업계는 환율과 곡물가 모두 우호적인 경영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설탕의 원료인 원당가격이 나홀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식품업계는 이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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