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대한민국대표아파트-굿디자인대상]동천래미안-자연과 하나되는 ‘바람의 화원’

<앵커>2009 대한민국 대표아파트 수상 단지를 둘러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굿디자인대상을 수상한 삼성물산의 경기도 용인 동천동‘래미안 동천’아파트를 만나 보시겠습니다.

박준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하나의 단지를 구성하는 48개의 아파트 각각에 서로 다른 모양과 디자인을 도입했습니다.

아파트의 기본인 판상형을 비롯해 타워형, 빌라형, 삼각형 등 구성도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아파트에는 처음 선보이는 삼각형 모양의 타워형 외관은 래미안 동천이 디자인 차별화에 비중을 뒀음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인터뷰 김승민 삼성물산 상무>
”유럽 선진국의 디자인 테크닉에 한국적인 문화를 융합해 대한민국 아파트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높이도 4층부터 최고 30층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스카이라인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동천 래미안은 광교산과 바로 붙어 있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살리기 위해 인위적인 조경은 최대한 배제했습니다.

광교산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20m 높이의 대형 인공폭포, 동과 동을 하나로 연결하는 `허브형 로비`와 유럽형 생활도로인 `래미안 애비뉴` 등 자연과 소통하겠다는 동천 래미안의 조경 목적을 말해줍니다.

<인터뷰 김승민 삼성물산 상무>
”천혜의 자연 환경이 제공하는 장점을 이용해 자연의 바람이 통과하는단지, 주거 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은 단지, 마을 사람들의 신바람을 담은 단지로 구성해 바람의 화원을 연상케 하도록 설계했다”

디자인 차별화는 설계 기술에도 적용돼 입주민의 생활 편익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상 호출, 주차위치확인, 무인택배이용, 세대현관 출입 등 일명 `3세대 원패스 카드`를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시스템으로 주민공동시설에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고 도로가 얼어붙는 것을 막기 위해 지중열 시스템도 도입됩니다.

이밖에 단지 내에 들어서는 생태계류원에는 빗물을 모았다가 사용할 수 있는 우수시스템을 설치하고 지하주차장에는 광덕트로 자연광을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아파트에 있어서 굿디자인이란 단순히 외형이 아름다운 단지를 말하지는 않습니다. 사는 사람이 행복하고 자연과 미래를 함께 고려하는 단지가 좋은 아파트, 굿 디자인 단지일 것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