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퇴출기업 사상 최대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가 확정된 기업은 모두 65개사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1996년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로, 지난해 23개사의 3배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퇴출 사유는 대부분 자본잠식과 감사의견 거절이었습니다. 15개사가 자본잠식으로, 19개사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됐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상장 폐지 실질심사 제도를 통해서만 16개사가 퇴출됐습니다.

내년에는 상장 폐지 실질심사 기준이 대폭 강화되기 때문에 부실기업들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