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자세금계산서 도입

<앵커>
내년 1월 종이세금계산서를 대체할 전자세금계산서가 도입됩니다. 사업자간 거래투명성을 높이고, 붛필요한 비용 낭비를 막자는 게 도입 취지입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으로는 세금계산서 발행이나 수취, 관리 업무를 PC를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시스템인 ‘e-세로(www.esero.go.kr)’를 구축하고 내년 1월1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시스템 개통에 앞서 수정 또는 보완할 사항은 없는 지 살피기 위해 지난달부터 30만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험운영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이종호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사업자가 발행방법 등을 미리 연습하고,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시험운영을 실시했습니다. 이 기간 중 29만9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직접 발행연습에 참여했습니다."


<기자>
전자세금계산서를 이용하면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들이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세금계산서를 작성, 교부하고 교부명세를 국세청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

제도시행 초기인 내년에는 법인사업자나 개인사업자 모두 종이세금계산서와 전자세금계산서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인사업자는 2011년부터, 개인사업자는 2012년부터 전자세금계산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의결)

<인터뷰> 이종호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세액공제나 발행비용 절감, 개별 명세서 제출의무 면제 등의 혜택은 2010년부터 받을 수 있으므로 납세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기자>
전자세금계산서를 이용하기 위해선 국세청에서 발급하는 법인용 또는 범용 공인인증서와 은행을 통해 발급받은 전자세금용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합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