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자금 ''성장성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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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5 17:40  

중기 자금 ''성장성에 초점''

<앵커>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2008년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정부는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지만 자금축소에 대해서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정부의 정책자금은 3조1천억원. 지난해 추경예산을 포함한 액수인 5조8천억원보다 46%나 줄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부족해진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초점을 뒀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우선적으로 공급합니다.

지난해 정책자금 운용이 ''유동성 위기 극복''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올해는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는데 힘쓰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중기청은 녹색기술과 신성장동력, 지식서비스 산업에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합니다.

녹색·신성장동력 산업 지원비중(15%)을 지난해(3%)의 4배로 늘리고 지식서비스업 지원비중도 5%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기업이 고용을 늘려도 정책자금을 더 공급합니다. 5명을 더 채용하면 기업평가등급을 1등급, 10명 더 채용하면 2등급 올려줍니다.

기업평가등급이 올라가면 정책자금을 받기가 더 쉬워지고 대출금리도 최고 1.6%포인트 내려갑니다.

또한 정책자금 지원대상을 선정할 때도 재무평가 비중을 줄이고 사업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우대합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대폭 삭감된 정책자금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말 정책자금을 4조원대로 유지해달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성장잠재력 확충이라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기조가 줄어든 재원의 한계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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