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전세대란''

입력 2010-01-13 18:01  

<앵커>
강남과 목동 등에서 시작된 학군발 전세난이 서울 전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입주물량보다 개발 등으로 없어지는 가구가 더 많아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개포우성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102제곱미터의 전세가격은 지난해말보다 2천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선경아파트 역시 2주만에 1천만원 이상 올랐지만 매물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른바 ''학군발 전세난''이 강남과 목동 등을 중심으로 시작되면서 연초부터 전세를 구하는 사람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비학군지역인 마포나 용산, 동작 등도 전세가격이 한달새 수천만원 폭등하고 있습니다.

신혼집을 미리 장만하려는 예비부부는 물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이들 지역에 한꺼번에 몰린 탓입니다.

이처럼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난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서울 전역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문제는 전세난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김일수 기업은행 부동산팀장>
"강남3구내에서 앞으로 3년동안 1천세대 이상 입주하는 물량은 단 한 곳에 불과..앞으로 부서지는 곳은 많지만 들어올 물량은 한정됐기 때문에 전세값이 폭등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올해 서울 입주아파트 물량은 3만6천가구인데 비해 재건축이나 개발 등으로 없어지는 물량은 6만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보다 공급이 늘어나는 강북권에 비해 강남권은 입주물량보다 없어지는 가구수가 4배나 많아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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