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폭탄에 울상짓는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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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4 17:22  

<앵커>

광명과 남양주 등 경기권 아파트 가격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입주량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대출규제의 영향까지 입어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까지 울상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9월 말 3억 6천만원이던 경기도 광명의 112㎡아파트는 현재 3억 2천 5백만원.

세 달만에 3천 5백만원 하락했습니다.

남양주 평내동의 109㎡아파트 역시 9월에 비해 2천만원 떨어진 2억 7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존 아파트 뿐 아니라 새로 지은 아파트들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입주를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분양가보다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4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남양주 화도읍의 한 아파트는 현재 4억5백만원 정도에 물건이 나와있습니다.

분양가가 4억 2천 9백만원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2천만원이상 떨어진 겁니다.

가장 큰 원인은 광명과 남양주 등 경기 일부 지역에 한꺼번에 몰린 대규모 입주물량 때문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4천여가구의 입주가 쏟아진 광명시 아파트 매매가는 9월까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10월 들어 떨어지기 시작해 점차 하락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입주가 몰렸던 남양주 역시 10월 이후 매매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와 같은 현상이 올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광명시는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지난 해보다 많은 7173채가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역시 2009년 말부터 시작된 진접지구 입주로 내년까지 총 8380채 정도의 물량이 풀리게 됩니다.

<인터뷰-김규정/부동산 114 부장>

“부동산 시장 경기회복 가장 큰 변수, 기존 주택 수요자 얼마나 탄력적으로 대응하냐 관건이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분양, 입주 많은 곳 회복 시간 많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분양 많아진 남양주, 광명은 회복시간이 좀더 걸릴수도 있음”

대출규제에 입주폭탄까지 더해져 추락하고 있는 경기도 매매시장.

올해 최악의 입주량이 예상되는 서울과 달리 이들의 입주과잉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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