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제는 실속마케팅"

입력 2010-01-19 17:59  

<앵커> 지난해 미국에서 실직하면 차를 되사주는 감성마케팅을 펼쳤던 현대자동차가 올해엔 다른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합니다.

현지 딜러망과 자동차 할부금융을 강화해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지난해까지 미국 현지에서 확보한 자동차 딜러는 모두 780여 개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현대차만 판매하는 독점 딜러는 전체의 62%로 현대차는 이 비중을 67%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 현지 주요업체들의 부진으로 갈 곳을 잃은 우수 딜러도 최대한 영입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만 50여 개의 우수 딜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동차 할부 금융도 강화합니다.

현대차는 자동차를 주로 할부나 리스로 구입하는 현지 소비패턴을 감안해 리스로 살 수 있는 모델을 2개에서 6개로 늘리고 이달부터 판매가 시작된 신형 쏘나타는 전체 물량의 30%를 리스로 채우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 1억 달러를 증자해 미국 현대차 할부금융회사인 HMFC의 자본금을 7억 달러로 늘렸습니다.

올 초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춘지가 새해 첫 표지기사로 현대차의 경쟁력을 집중분석할 정도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이제는 영업망과 자동차 금융을 개선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 채희근 토러스증권 연구원
"그 동안 미국이나 일본 업체에 비해서 할부금융 판매가 양적으로 적어서 시급한 과제로 여겨졌고 그런 과정에서 미국 빅3의 우수 딜러들을 상당수 영입함으로써 딜러망의 질적 개선과 할부금융의 확대를 동시에 꾀하는 정책으로 전환을 했습니다."

현대차는 전략차종인 신형 쏘나타의 미국내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67% 더 늘리겠다고 밝히는 등 올해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눈에 띄게 성장했던 현대차가 올해에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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