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연료 보급 ‘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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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1 18:04  

<앵커> 최근 온실가스 감축이 국가적인 과제인데요. 정부는 앞으로 차량 등 수송 부문에도 바이오 연료를 의무적으로 섞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바이오 연료의 가격이 너무 비싼데다 기술적인 문제도 많아 실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유차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이 기름에는 2%의 바이오디젤이 섞여 있습니다. 정부가 폐자원 활용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바이오디젤 혼합을 강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이같은 조치로 바이오디젤 보급 규모가 올해는 39만 리터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바이오디젤 뿐 아니라 바이오부탄과 에탄올 등 다른 바이오 연료의 의무혼합(RFS)도 검토 중입니다, 현재 석유품질관리원이 연구용역 중으로 결과가 나오면 상반기 중 ''바이오 연료 중장기 보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유사들의 속은 편치 않습니다. 환경도 좋지만 바이오연료는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유류세 면제라는 정부 지원에 힘입어 바이오 디젤을 겨우 섞어 파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정유업계 관계자

“법적으로 강제해서 섞는 것이다. 바이오 디젤이 비싸다. 세금이 안 붙기 때문에 그나마 경제성이 있는 것이다.”

앞으로 다른 바이오 연료의 혼합까지 추진 될 경우 정부 재정 부담이 커지는 만큼 세금 면제 범위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또 기술적인 부문도 걸림돌입니다. 혼합 비율이 높아지면 어는 온도도 높아져 겨울철 운행이 쉽지 않습니다.

결국 정부도 바이오 연료 보급에 대한 속도 조절을 고민 중입니다.

<☎인터뷰> 지식경제부 관계자

“현실적으로 가격 문제도 있고 하니까 바로 시행하기는 힘들 것 같다. 어느 정도 타임 스케줄을 갖고 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바이오 연료에 대한 의욕은 앞섰지만 앞으로 보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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