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백화점·마트 인수가 격차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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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6 17:05  

<앵커> GS리테일이 매각을 추진중인 백화점(스퀘어)와 마트의 입찰 마감이 내일(27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매각을 추진하는 GS리테일측과 입찰에 참여하려는 유통업계의 인수가격 차가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S리테일은 이번 입찰에서 백화점 3곳과 마트 14곳에 대해 분리 매각도 가능하다는 입장여서 여러 유통업체가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습니다.

백화점인 3곳의 GS스퀘어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그리고 갤러리아백화점 정도입니다.

14개 GS마트 인수전에는 롯데와 홈플러스, 현대백화점이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부상한 가운데 신세계 이마트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통업체들이 생각하는 인수가격과 GS리테일이 생각하는 매각가격의 격차가 현격히 큰 상황입니다.

GS리테일이 희망하는 매각가격은 1조 3천억원에서 최대 1조 7천억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정작 M&A물건인 GS스퀘어의 장부가격은 3천600억원, GS마트의 장부가격은 4천900억원으로 총 8천500억원에 지나지 않습니다.

경영권을 고려해도 GS스퀘어의 경우 4천억원 중반, GS마트의 경우 6천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M&A업계의 설명입니다.

2006년 이마트가 16개 점포의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할 당시 인수가격은 8천250억원으로 주가순자산배율(PBR)기준 1배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구학서 신세계 사장(현 회장)은 "장부가라던지 우리가 평가하는 시가로 봤을 때는 상당히 적당한 가격에 인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2천750억원에 바이더웨이를 인수한 롯데쇼핑의 경우 합리적인 인수가격을 써냈다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유통업체들이 바라보는 GS스퀘어와 마트의 인수가격은 총 1조원 수준으로 GS리테일이 원하는 가격과 최소 30% 이상 차이가 납니다.

27일 입찰마감이 다가왔지만, 시장에서 유찰 가능성과 복수 협상자 선정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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