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삼송 분양참패 ''왜''

입력 2010-01-27 17:59   수정 2010-01-27 18:02

<앵커> 최근 수도권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성적이 지역에 따라 크게 엇갈렸습니다. 인천 송도는 최고 수백대 1을 기록한 반면 고양 삼송지구는 3순위 청약에서도 대거 미달됐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 분양이 참패로 끝났습니다.

올해 삼송지구에서 첫 분양한 ''삼송 호반 베르디움 2차''는 300여채 모집에 216명이 신청해 3순위 청약까지 0.6 대 1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다소 의외로 판단됩니다.

삼송지구는 서울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이른바 ''신도시 군집효과''를 갖추고 있어 ''경기북부의 판교''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분양참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불편한 대중교통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지역이 과거 주민들의 반대로 주택지구에 포함되지 못해 현재 분양단지들은 지하철역과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공급 과잉과 전매제한 기간 확대도 한 몫 했습니다.

<인터뷰-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
"지역내 보금자리 등 주택 공급량 증가로 인해 대기수요 발생... 전매제한 기존 3~5년에서 그린벨트 해제로 인해 7년으로 늘면서 청약 수요 위축"

실제 삼송지구 인근에는 파주 교하신도시를 비롯해 탄현지구, 식사지구, 덕이지구 등 택지지구와 민간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주택을 집중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송지구 인근의 청약실적은 참담합니다.

지난해 12월 분양을 시작한 두산건설의 고양시 탄현동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도 1순위 청약결과 2천여채 모집에 고작 200여명이 신청해 0.1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5년간 양도세 감면폭이 60%에 불과한 것도 송도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단점으로 꼽힙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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