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계 증권사인 푸르덴셜투자증권 매각 입찰 본입찰에 4곳이 참여했습니다. 새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증권업계 판도변화가 예상되는데, 경제팀 조현석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올해 금융권 첫 M&A인데, 꽤 많이 참여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어제 매각 본입찰 마감했는데요. 모두 4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공시를 통해 인수의사를 밝혔던 한화증권을 비롯해, 호주의 맥쿼리, 씨티벤처캐피탈(CVC), MBK파트너스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롯데가 인수전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이런 추측이 나왔는데, 오늘은 불참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또 그동안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던 KB금융도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았습니다.
[앵커]
KB금융, M&A 초반부터 관심을 나타냈었는데, 태도를 바꾼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KB금융은 1차 협상 때 인수에 의지를 보였지만,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맞지 않아서 참여하지 않았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회장 선임문제로 내부적으로 시끄러워지면서 주요 경영 현안을 결정하기가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KB금융은 향후 다른 증권사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매각 가격에 따라 인수성패가 결정될텐데, 어느정도로 전망됩니까?
[기자]
푸르덴셜증권은 업계 20위권 증권사로, 자산관리 영업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기자본은 4천200억원 규모로 당초에는 매각가격이 최소 6천억원에서 최대 8천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수전이 한차례 연기되는 과정에서 몸값이 좀 떨어지면서,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6천억원 안팎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디가 유력하다''..거론 되는 곳 있습니까?
[기자]
네. 한화증권과 맥쿼리의 2파전 양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그룹차원에서 인수의지가 강한 한화증권이 한 발 앞서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설명 들어보시죠.
<전화녹취:증권업계 관계자> -무빙백.
“(인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가격적인 면에서 여유가 있다는 것으로 볼수 있으니까, 경쟁력도 있고...”
또 인수 후 경영이 목적이냐, 아니면 매각이 목적이냐도 관건인데 이런면에서 한화가 유력하다는 것입니다.
[앵커]
만약에 한화증권이 인수한다면 증권업계 판도변화도 예상할 수 있겠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화증권이 푸르덴셜을 인수하면 자산규모로 10위인 대신증권을 바짝 추격하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인수 시너지효과를 감안하면 10위권 진입은 시간문제라는 반응입니다.
여기에 그룹차원의 지원이 강화된다면 그 이상의 수직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기업 계열사인 한화증권이 급성장한다면, 증권사를 갖고 있는 다른 대기업들도 증권사 키우기에 나설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럴 경우, 중장기적으로 은행계열 증권사에서 대기업계열 증권사로 업계 힘의 균형이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인수결과에 따라 증권업계 판도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수고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인 푸르덴셜투자증권 매각 입찰 본입찰에 4곳이 참여했습니다. 새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증권업계 판도변화가 예상되는데, 경제팀 조현석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올해 금융권 첫 M&A인데, 꽤 많이 참여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어제 매각 본입찰 마감했는데요. 모두 4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공시를 통해 인수의사를 밝혔던 한화증권을 비롯해, 호주의 맥쿼리, 씨티벤처캐피탈(CVC), MBK파트너스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롯데가 인수전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이런 추측이 나왔는데, 오늘은 불참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또 그동안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던 KB금융도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았습니다.
[앵커]
KB금융, M&A 초반부터 관심을 나타냈었는데, 태도를 바꾼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KB금융은 1차 협상 때 인수에 의지를 보였지만,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맞지 않아서 참여하지 않았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회장 선임문제로 내부적으로 시끄러워지면서 주요 경영 현안을 결정하기가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KB금융은 향후 다른 증권사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매각 가격에 따라 인수성패가 결정될텐데, 어느정도로 전망됩니까?
[기자]
푸르덴셜증권은 업계 20위권 증권사로, 자산관리 영업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기자본은 4천200억원 규모로 당초에는 매각가격이 최소 6천억원에서 최대 8천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수전이 한차례 연기되는 과정에서 몸값이 좀 떨어지면서,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6천억원 안팎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디가 유력하다''..거론 되는 곳 있습니까?
[기자]
네. 한화증권과 맥쿼리의 2파전 양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그룹차원에서 인수의지가 강한 한화증권이 한 발 앞서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설명 들어보시죠.
<전화녹취:증권업계 관계자> -무빙백.
“(인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가격적인 면에서 여유가 있다는 것으로 볼수 있으니까, 경쟁력도 있고...”
또 인수 후 경영이 목적이냐, 아니면 매각이 목적이냐도 관건인데 이런면에서 한화가 유력하다는 것입니다.
[앵커]
만약에 한화증권이 인수한다면 증권업계 판도변화도 예상할 수 있겠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화증권이 푸르덴셜을 인수하면 자산규모로 10위인 대신증권을 바짝 추격하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인수 시너지효과를 감안하면 10위권 진입은 시간문제라는 반응입니다.
여기에 그룹차원의 지원이 강화된다면 그 이상의 수직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기업 계열사인 한화증권이 급성장한다면, 증권사를 갖고 있는 다른 대기업들도 증권사 키우기에 나설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럴 경우, 중장기적으로 은행계열 증권사에서 대기업계열 증권사로 업계 힘의 균형이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인수결과에 따라 증권업계 판도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