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입력 2010-01-29 09:56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사상최대인 136조 2천9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조 9천200억원으로 최초로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10조를 동시에 돌파했으며, 2008년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91.2% 늘어났다.

4분기에만 연결기준 39조 2천400억원의 매출액과 3조 7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호조는 계절적 수요 증가와 판가 상승으로 메모리 실적이 대폭 개선된데다, 패널 가격 하락폭 둔화로 LCD 사업이 예상 외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또 휴대폰과 TV 등 세트 제품은 3분기보다 1조원 이상의 마케팅 비용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렸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1분기만에 영업이익이 48% 늘어나며 업계 최고 위상을 강화했다.

휴대폰판매는 4분기에만 분기 사상 최대치인 6천880만대를 기록하면서 연간 뉴계 2억2천700만대를 달성해, 2008년보다 16% 늘어난 성장과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유지 등 ''트리플 투''를 달성했다.

평판TV 부문도 3천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디지털미디어 영업이익에 있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공격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메모리 5조 5천억원, LCD 3조원대 투자를 확정하는 등 지난해 연결기준 8조 1천억원의 투자보다 더 많은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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