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은 오전 10시35분 현재 462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3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최근 외국인은 이른바 ''G2''쇼크가 확산된 지난 1월 중순 이후 단기간에 1조원 가량 순매도를 보여 지난해 부터 이어진 매수 기조가 끝난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글로벌 악재가 다소 진정되면서 외국인은 낙폭이 컸던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다시 매수에 나선 것이다. 이날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을 집중 매수하며 매수규모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지난 3일 외국인은 철강 전기전자 건설 금융주 위주로 매수를 늘리며 5거래일만에 1300억원이 넘는 매수를 보이는 등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최근 사흘간 2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됐다는 점에서 코스피 지수 1600선은 단기 지지선으로 의미가 있다며 핵심 성장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질 경우 지수의 추가 반등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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