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제시한 코스피 지수대는 두바이 사태 당시 저점인 1519선과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 9.0배 수준과 만나는 지지대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미국의 규제, 중국의 긴축에 더해진 유럽발 악재가 증시를 억누르고 있지만 PER 9배 수준인 1520선에서 지지할 것으로 보여 추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이미 주가수익비율이 9.6배 수준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추가 하락을 저지할 것이라며 두바이 사태 저점 부근인 153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환위기 이후 ''120일선 이탈 후 200일선 반등'' 사례가 3차례나 나타났다며 120일선의 지지 실패로 상승 추세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됐지만 200일선이 반등의 지지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200일 이평선이 위치한 1550선은 ''세계 금융시스템 복구''를 의미하기 때문에 코스피 1520까지 하락가능성을 열어두고 1550선을 매수의 중요한 기준선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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