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실업급여 신청자 ''사상 최대''

입력 2010-02-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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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매거진입니다.

오늘은 김지예 기자와 함께 취업 동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주춤하던 실업대란이 재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데.

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고용 사정이 악화되면서 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3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지난해 1월 12만8천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계속 줄어 10월에는 6만7천명까지 떨어졌으나 11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1~25세와 51~65세 신청자가 각각 23%와 30% 늘어, 희망근로와 청년인턴 등 정부 지원 일자리사업이 종료되면서 실업급여 신청이 증가한 것으로 노동부는 분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공공·사회보장 행정 부문에서 실업급여 신청이 급증했는데요.

공공행정·사회보장 행정 업종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만2천5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202%나 치솟았습니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서비스업은 5천명에서 9천200명으로 82% 증가했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고용시장이 개선되지 않고는 있지만, 장애인의 일자리 현황도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 장애인 실업률이 전체 인구 실업률의 3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2008년 6월 현재 만 15∼75세 등록 장애인은 185만명 가량인데요.

이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75만여명으로 실업자는 9만여명에 달해 실업률 10.6%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실업률 3.2%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연령별로는 15∼29세 사이의 청년층이 24%로 가장 높았고, 여성 장애인의 고용률은 24%로 남성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고용률 역시 40.9%로 전체의 64.7%에 크게 못 미쳤구요.

가장 많이 종사하는 업종은 농림어업, 직종별로는 단순노무직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주요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이 계속되고 있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쌍용건설과 동양종합금융증권 등에서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데요.

쌍용건설은 토목과 건축, 전기 등 8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공인영어성적 소지자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마감일은 21일입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경영관리, 자산운용, 리테일영업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데요.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로 공인회계사, 공인재무분석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합니다.

SPP조선은 재무, 내부감사, 영업기획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접수 마감일은 19일입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영업, 주식팀, 해외영업, 임상분석연구소에서 신입과 경력사원을 채용하구요.

국가보훈대상자와 영어, 중국어 능통자, 학군, 학사 장교출신 등은 우대합니다.

이 밖에도 대동중공업은 회계, 자재, 국내영업 등 17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한빛소프트는 온라인게임개발, 온라인사업, 컨텐츠개발, 경영지원 부문에서 신입과 경력사원을 채용합니다.


<앵커>

기업 형태에 따라 인재를 확보하는 수단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642명을 대상으로 ''필요 인재 확보 유무''에 관해 조사를 했는데요.

이 결과 대기업은 56%가, 중소기업은 36%가 필요한 인재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재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복수응답) 1위로 ''채용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사전에 준비했기 때문''을 꼽았구요.

2위부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인재 확보 경로가 조금 달라지는데요.

대기업은 정형화된 면접 단계 수립과 실시, 캠퍼스 리크루팅 실시 등의 수단을 이용해 필요한 인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은 필요 인재 확보 수단으로 취업 또는 채용박람회 참가, 인재상을 명확하게 정의, 채용 과정에서 고용주와 피고용주가 아닌 인간적인 관리 등을 꼽았습니다.


<앵커>

2010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요.

직장인의 새해 다짐, 열흘을 못 넘긴다는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새해가 되면 모두 자신만의 계획을 짜고 이를 실행에 옮기려 노력하는데요.

하지만 새해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그 다짐을 지키고 있는 직장인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863명을 대상으로 ''새해 다짐 실천 여부''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먼저 연초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목표를 정했는지를 물었더니, 전체의 91%인 786명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인 새해 다짐으로는 ''자기계발 위한 공부''가 25%로 가장 많았고 ''건강을 위한 운동''(11%) ''화 덜 내기''(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밖에 ''다이어트''''금연''''소비 줄이기'' 등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해가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새해 다짐을 실천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많지 않았는데요.

새해 다짐을 했다고 답한 직장인 786명 중 13%에 해당하는 105명만이 ''새해 다짐을 전부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87%는 계획했던 새해 다짐을 지키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답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새해 다짐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설도 다가오는데, 다시 한번 마음을 잡고 지키지 못하고 있는 새해 계획을 실천해 점검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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