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T "올해 7% 이상 성장"

입력 2010-02-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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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LG텔레콤이 지난해 통합기준으8조3천억원에 육박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통합 원년인 올해 7% 이상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내부거래 등을 포함한 통합LG텔레콤의 매출액은 8조2천8백억원으로 2008년보다 7.4% 늘었습니다.

다만 LG데이콤, 파워콤간의 내부거래 규모를 뺄 경우 7조5천억원을 나타냈습니다.

통합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7천100억원으로 3.8% 늘었으며 순이익은 11% 증가한 4천550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통합LG텔레콤은 합병원년인 올해 내부거래를 제외한 매출액을 7% 이상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느 통신회사처럼 무선데이터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성기섭 통합LG텔레콤 전무
"무선데이터 성장 및 법인시장의 확고한 경쟁력 우위를 통해 내부거래 제거 후 8조 이상의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09년 내부거래제거 후 3사 총 매출이 내부산정기준으로 7조5천억이므로 이는 전년대비 7%의 성장이다."

특히 통합 이후 기업부문시장에서 LG그룹이라는 이점을 살려 스마트폰이나 유무선 통합 사업쪽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여기다 3사 통합으로 상충되는 사업이 사라지는 데다 차별화된 서비스제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LG텔레콤은 무선데이터 매출증가로 4%, 데이콤과 파워콤은 각각 13%, 15% 매출이 늘어 두자릿 수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데이콤의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이 부문 매출이 81% 증가했습니다.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역시 지난해 33만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해 경쟁회사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가입자를 유치했습니다.

다만 LG파워콤의 경우 4분기 법인세 비용이 예상외로 늘면서 순이익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올해 통합LG텔레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연내 7~8개의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안드로이드폰이 될 것이며 2분기 안에 첫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편 통합후 전체 주식물량의 16% 가량인 자사주 소진계획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위한 주식스왑 등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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