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포커스] 정부 디딤돌일자리 1만개 제공

입력 2010-02-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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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영우 기자와 함께 한 주간 있었던 노동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도 일자리와 관련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노동부가 일 경험이 없거나 직장생활에 기초능력이 부족한 취업취약계층에게 디딤돌일자리 1만개를 제공키로 했다고요.

<기자>
네. 우선 디딤돌일자리란 취업이 어려운 구직자가 비영리단체 등에서 3∼5개월 정도 직장생활 경험하게 되면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노동부가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사업입니다.

우선 참여 자격을 살펴보면 당장 취업이 어렵다고 인정받는 취약계층으로 고용지원센터에 구직등록 후 2주 이상 경과한 사람 중 상담을 통해 뽑게 됩니다.

주로 저소득자와 장애인, 고령자와 여성가장 새터민, 장기실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물론 이런 사회적 약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겠지만 지금 현재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청년실업자들을 위한 지원도 함께 이뤄지나요?

<기자>
네. 특히 올해는 학교 졸업 후 일 경험이 없는 18∼29세 청년실업자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디딤돌일자리를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딤돌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은 복지단체와 지역경총, 상공회의소 등입니다.

참여자에게는 주 35시간 범위에서 3∼5개월 이내의 일자리 경험과 월 75만원의 참여수당이 지급됩니다.

디딤돌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가까운 고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심층상담을 받거나 노동부 구인·구직 포털사이트인 워크넷을 이용해 구직등록을 하면 됩니다.

<앵커>
네. 이번 사업을 통해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하니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임금문제에 대해서 알아보죠.

노동부가 상습적으로 악의적으로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하는 사업주를 집중 단속했다면서요.

<기자>
네. 정말 노동자들을 두 번 울리는 파렴치한 업체들이 많은데요.

노동부가 지난달부터 이달 9일까지 상습·악의적으로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하는 사업주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에 응하지 않은 사업주 166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이중 50여 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설을 앞두고 지난달 25일부터 12일까지를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체불 임금 청산 지원 전담반을 운영 중입니다.

현재 40여 개 사업장에서 악의적 체불 여부를 조사 중이며, 상습성과 고의성이 짙으면 검찰과 협의해 구속 수사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특히 악성 체불사업장은 설 이후에도 끝까지 강력 조치한다는 계획인데요.

구체적인 수치로 살펴보면 지난 한 달간 체불 근로자는 1만7천191명, 체불 임금은 719억 원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까지 누적 체불 임금은 1천130억9천만 원, 체불 근로자는 2만5천9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 8일까지 3천987명에게 체당금 310억 원을 지급했으며, 262명에게는 10억4천만원의 생계비를 대부했습니다.

여기서 체당금은 기업이 도산해 임금이나 퇴직금을 주지 못할 때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지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앵커>
네. 정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임금 체불 문제.

하루속히 해결됐으면 합니다.

<앵커>
이번엔 고용 소식 알아보죠.

노동부가 올해부터 도입하는 학교 취업지원관제도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지방 관서별로 취업지원관 지원 인력 풀을 구성한다고 밝혔죠?

<기자>
학교 취업지원관 제도는 진로지도와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고용과 연계시켜주는 제도인데요.

이번에 모집하는 취업지원관 자격은 직업상담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기업체 인사·노무 경력자, 노·사단체 고용관련 연구기관 경력자, 직업소개·직업정보제공 종사 경험자 등입니다.

취업지원관 신청 희망자들은 노동부와 지방관서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와 첨부 서류를 준비해 오는 23일까지 본인 주소지 관할 고용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됩니다.

취업지원관 인력풀 구성 결과는 2월 말 노동부와 지방관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뿐만 아니라 노동부가 이달부터 전국 47개 종합고용지원센터와 84개 민간위탁기관에서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에 참여자를 모집한다고요.

<기자>
네. 전체 1만1천명을 모집합니다.

대상은 15~29세의 실업급여를 받지 않은 청년층 중 고졸 이하 학력자를 대상으로 하고요.

6개월 이상 장기 구직자, 청소년단체와 관련기관의 추천과 의뢰가 있는 청소년 등입니다.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각종 직업심리검사, 심층상담, 취업 알선 등 3단계로 이뤄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프로젝트 참여자를 중소기업 청년인턴으로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는 임금의 50%, 월 80만원 한도로 6개월간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6개월간 65만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워크넷(www.work.go.kr)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에서 가까운 종합고용지원센터와 민간위탁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한 주간의 노동계 소식 알아보는 노동포커스 였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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